방신전통시장

[네이버 지도]
방신전통시장
서울 강서구 방화동로16길 31
https://naver.me/5peyr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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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장나들이.
방화역과 개화산약 중간에 위치한 방신전통시장.
23년 4월 8일 토요일 낮 방문.
시장 입구 앞에서 부터 시장 느낌 물씬 나서 기대.

시장 안에는 생각보다 커서 깜짝 놀랐다.
쭉 일자로 시장이 위치해 있고 곁가지로 몇몇 가게들이 위치해 있음.
시장의 느낌은 정돈된 요새 스타일의 시장에 옛날 느낌이 나는 전통시장 느낌이 섞여 있어서 너무 정감 가고 좋았다.
가격대는 체감상 저렴한 시장 느낌이 남.
(딸기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었음)
떡은 한팩에 3천원대로 형성.
손두부는 2500에서 4500원 대로 형성.
과일, 반찬, 어묵, 즉석김, 두부, 전집 등등등 손만 있으면 다 사 오고 싶을 정도로

시장 검색해 보면 유명한 가게가 두 군데였다.
첫째로  허브닭강정집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두번째로 엄지척떡볶이꼬마김밥 가게가 많이 언급되어 있었다.
일단 쭉 한 바퀴 시장을 둘러보고 닭강정집 줄이 있길래 나도 합류.
사장님 혼자 가게에 계셔서 한 번에 닭강정을 일정량 튀겨서 그 양을 양념에 한꺼번에 묻혀 파는 시스템이라 튀겨놓은 닭강정이 다 팔리면 다음 닭강정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 번에 튀기는 양이 많지 않아서 어느 정도 기다림은 각오하고 가야 함.
닭 튀기고 있을 때 방문해서 나도 한 10분 기다린 듯.
나는 제일 작은 상자 5000원짜리로 주문.
닭강정을 담고 위에 소스를 뿌려주는데
매운맛
안 매운맛
반반
선택가능.

닭강정집 옆에 위치한 잘되는떡방
닭강정집 줄 서있는데 아저씨가 쑥떡을 가지고 나와 고물을 즉석에서 묻히고 계셔 안 살 수가 없었다.
갓 만든 떡이란....😍

양심족발
미니족 4개 단돈만원!!! 안 살 수가 없었다!!

오늘의 주된 목적지 엄지척떡볶이꼬마김밥
여기는 사실 대왕튀김이랑 떡볶이가 유명한 집인데
나는 김밥 사러 왔다. 바로 묵은지김밥!!!
근데 토요일 12시 반에 갔는데 묵은지 품절 ㅜㅜ
ㅠ 맙소사
어쩔 수 없이 미나리김밥(계절메뉴)과 참치김밥포장!
손님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어묵도 하나 먹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먹는 사람도 많고 포장손님도 계속 있었다.

음식 쇼핑 완료!

닭강정집에 줄 서 있었는데 옆에 떡집아저씨가 떡을 동부가루에 막 묻혀서 버무리고 있어 안 살 수가 없어서 한팩 구입(3000원).
쑥이 엄청 진하진 않고 은은하게 달달하고 적당히 짭짤한 맛. 가루가 고소하고 짧짤하니 맛있네.
갓 만들어서 묻혔으니 떡은 당연히 부들 쫄깃.
먹은 뒤 은은하게 쑥향에 올라오니 좋다.
막 이것이 베스트야 정도는 아니고 집 앞에 있으면 한 번씩 사 먹을 만.

미나리김밥&참치김밥
사이즈가 진짜 엄청 크다. 한입에 넣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물을 듬뿍 넣어주는 스타일.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목 막히는 느낌은 아니고 촉촉하고 건강한 느낌이 많이 났다.
참치김밥도 마요네즈가 들어가 고소한 느낌보다는 야채김밥 느낌이 많이 났다.
미나리김밥은 은은하게 미나리 향이 나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음. 딱 봄김밥느낌!!
김밥이 굉장히 실하고 건강한 느낌이라 묵은지 먹으러 또 갈 거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미니족.
살코기가 은근 많이 붙어 있어 좋았고 양념맛이 은근히 강하게 났다.
그냥 먹는 것보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부들부들하게 먹는 게 훨씬 맛있다.
4월 동안 미니족 할인 행사 한다니깐 보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갓 튀긴 것을 포장해 온 거라 물이 많이 생겨 눅눅해짐.
닭강정은 생각보다 그저 그랬다.
양념이 특별하지 않았고 많이 묻어 있지 않음.
닭자체에 간이 세게 들어가 있었다.
매운맛과 안 매운맛의 차이가 크지 않음.
닭강정은 또 사 먹진 않을 듯.

오랜만에 방문한 시장이라 굉장히 즐겁게 구경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먹거리도 많아 근처에 일정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