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베이글 샌드위치(feat. 던킨도너츠 리브레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파리바게트에서 나온 두 번 구운 쫄깃한 베이글이 요새 핫한데 그걸로 샌드위치를 만들었길래 식사대용으로 구매해 봤다.
내가 구매한 샌드위치은 2가지.
FRESH 아보카도 베이글 샌드위치(7900원)
Half 더블 에그 베이글샌드위치(4100)

FRESH 아보카도 베이글 샌드위치

블랙올리브 베이글에 아보카도, 햄, 치즈를 넣어 풍성한 샌드위치

<half 기준>

내가 좋아하는 올리브치즈베이글에
으깬 아보카도와 햄. 치즈. 토마토. 로메인. 피클이 들어가 있다.
베이글이 하루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었는데도 딱딱하거나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고 올리브와 치즈 맛으로 짭짤하니 맛있었다.
아보카도에 바질페스트도를 섞었는지 로메인과 함께 저렴하지 않은 샌드위치 맛을 냈다.
햄과 치즈, 그리고 토마토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속재료의 부실한 느낌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오랜만에 진짜 내 입맛에 찰떡인 샌드위치를 만나
굉장히 만족함.
아쉬운 점은 안에 넣은 슬라이스 치즈가 다 녹아
물처럼 흘러 먹을 때 불편했다.
가격이 7900원으로 매우 사악하지만
파리바게트가 아닌 맛있는 샌드위치 집에서 만들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안에 구성. 빵. 모든 게 만족스러워서 한 번씩 사 먹을 생각이다.
파바에서 파는 내 최애 샌드위치로 저장!!

Half 더블 에그 베이글샌드위치

에그샐러드에 반숙란을 통으로 더해 두배로 부드럽고 든든한 샌드위치

비주얼에 반해 구입한 에그베이글샌드위치.
파리바게트 파는  에그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에그샐러드와 동일한 맛으로 일반 플레인 베이글에 에그샐러드를 넣고 거기서 반숙 계란을 넣은 샌드위치.
일단 단면에 보이는 반숙란이 눈길을 주기에 충분했고 차게 식었지만 충분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는 반숙란이었다.
속의 에그샐러드는 단맛보다는 짠맛과 담백함, 그리고 고소한 맛이 두드러지는 맛으로 중간에 절여진 오이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줘 씹는 즐거움까지 느껴짐.
개인적으로는 짠맛이 두드러져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당연히 빵은 이번에 출시한 베이글로 만들어져
이것 또한 푸석하거나 하지 않고 쫄깃해서 맛있게 먹었다.
안에 샐러드도 정말 으깨진 스타일은 아니어서 오히려 씹는 맛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계란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좋아하신 분이라면
뚜레쥬르 반숙란샌드위치 한번 슬쩍 추천.

파리바게트는 담백하고 짭짤하다면
뚜레쥬르는 마요네즈의 부드러움과 고소함 그리고 느끼함이 두드러지고 햄이 들어있고 야채가 없어서 그런지 헤비한 느낌.
근데 뚜레쥬르는 한 번씩 생각난단 말이지.

샌드위치와 함께 마신 던킨에 새로 나온

리브레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향이 진한 에티오피아, 묵직한 바디감의 인도산 스페셜티 생두로 로스팅한 특별한 블렌딩

미디엄 다크 로스팅으로 에티오피아의 풍부한 향이 처음에 두드러지고 끝맛은 약간 쓰다고 느낄 정도로 바디감이 있었다.
먹고 나면 입안에 잔향이 기분 좋게 하는 커피맛.
커피가 묵직해서 라떼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을 듯.
커피에 맞춰 컵홀더 디자인도 바뀌었길래 찍어봄.
리브레 커피를 던킨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획 같았다. 👍
아마 시즌으로 출시된 거라 끝나기 전에 먹어보면 좋을 듯.
향이 풍부하고 단순한 커피 맛이 아니어서 추천😊